북한 본토의 맛을 재현한 평양냉면집, 정인면옥 판교현대백화점점 방문기 (feat. 맛 없었음)

북한 본토의 맛을 재현한 평양냉면집, 정인면옥

 

이번에 다녀 온 곳은 판교 현대백화점에 위치한 정인면옥이다. 판교 현대백화점을 들렀는데, 갑자기 냉면이 먹고 싶어져서 방문한 곳이다. 

 

 

정인면옥 판교 현대백화점점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길 20 9층 (백현동)

- 주차장: 있음 (2시간 무료) 

정인면옥 카카오맵

 

 

판교 현대백화점 9층에 위치해있다. 

 

9층에 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정인면옥 판교 현대백화점점

 

 

내부는 냉면집 치고는 상당히 깔끔했다. 

 

약 4인 1팀 기준 10팀정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다. 

 

정인면옥 내부

 

들어가면 메뉴판을 먼저 갖다 주신다. 

 

우리는 평양냉면(비빔)과 순면(물), 접시만두 1접시를 주문했다. 

 

정인면옥 메뉴판

 

 

기본 반찬은 김치, 무우가 나온다. 

 

정인면옥 기본 세팅

정인면옥 물냉면

정인면옥 비빔냉면

정인면옥 접시만두

 

 

총평
가격 ☆☆☆☆☆
맛 ☆☆☆☆☆
접근성 ★★★★☆ 
총점 ★☆☆☆☆ (1.3점)

 

 

가격

너무 비싸다. 냉면 가격치고 엄청 비싼 편이다. 게다가 양도 엄청나게 적다. 솔직히 두 젓가락이면 1그릇 뚝딱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평양냉면이라 맛을 음미해야겠다 싶어서 천천히 먹었는데도 적었다. 판교라 음식이 비싼가 싶었다가 또 그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비싼 곳이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0점!

 

맛 

맛이 없다. 비빔냉면은 그래도 맛이 느껴졌는데, 물냉면은 신기하게도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맛이 없다는 것은 정말로 쓴맛 단맛 신맛 같은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로나 말기 환자가 된 것마냥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소금을 넣어도, 식초를 넣어도, 다데기를 넣어도, 맛이 변하지 않았다. 너무 신기했다. 평양냉면이 원래 이런 맛이라면, 남북정상회담이 잘 풀리지 않은 이유는 만나서 맛 없는 평양냉면을 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0점!

 

접근성

안 그래도 주차할 자리가 없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2시간이나 무료주차권을 준다.

그래서 4점!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먹어봤다. 원래 평양냉면이 심심한 맛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혹시라도 내가 먹은 정인면옥이라는 가게만 이런 맛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송하는 평양냉면이, 원래 이런 맛이라면 앞으로 내 돈 주고 사먹는 일은 죽기 전까지 없을 것 같다. 사실 누가 사준다고해도 안 따라 갈 것 같다. 오히려 화낼 것 같다. 

 

재방문 의사는 0%이다. 이렇게 평가해서 미안하지만 절대 죽어도 다시 안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