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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종도 바닷가 캠핑 숨은 명소 - 선녀바위 해수욕장 (feat. 물때표 보는 법, 주차장, 화장실, 실제 캠핑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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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종도 바닷가 캠핑 숨은 명소 - 선녀바위 해수욕장 (feat. 물때표 보는 법, 주차장, 화장실, 실제 캠핑 후기)

0606 2021. 11.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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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06일

 

이번주에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바다를 구경하고 싶을 때 자주 가던 곳인데, 이번에는 텐트까지 챙겨서 캠핑을 할 생각으로 가보았다.

 

- 선녀바위 해수욕장

주소: 인천 중구 을왕동 산 69-7

내비에 그냥 선녀바위해수욕장을 검색하면 캠핑장이 아닌, 진짜 그냥 해수욕장이 나오기 때문에 위의 주소를 검색해서 가야한다. ★

주차장: 무료 주차장 (주말에 자리가 없을 확률 99%,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세워둬야 함)

선녀바위해수욕장 캠핑 장소 내비게이션

 

 

주소를 검색해서 가면 좁은 길목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입구쪽에는 분리봉?이 있지만 조금 더 들어가면 없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들은 마주오는 차를 비켜주기 힘들 것 같다. 

선녀바위해수욕장 캠핑장소 가는 길
선녀바위해수욕장 캠핑장소 가는 길 뒤 돌아본 모습

 

길을 따라 쭉 들어 가다보면 맨 끝쪽에 있는 주차장을 발견할 수 있다.

평일에 왔을 땐, 차가 꽉 차있지 않았는데, 주말(토요일)에 가보니, 이중 삼중으로 주차가 되어 있었다. 차를 빼주기도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조금 더 걸어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게 가는 길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 바로 앞과 주차장 안쪽 모습

 

주차장 옆쪽에 바로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을 깨끗한 편은 아니고,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 볼 수 있으니 이용시 주의하도록 하자.

선녀바위해수욕장 화장실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변으로 가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캠핑중인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보이는 캠핑중인 사람들

 

입구 바로 근처(고지대 부분)는 텐트 한 동당 20,000원의 자리세를 내야 설치를 할 수 있고, 해변가쪽은 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해변가쪽으로 내려가서 텐트를 설치했다.

텐트 설치 완료

 

텐트 설치를 모두 마치고, 주변 풍경을 구경하거나, 먹을 것을 먹거나 하면 된다. 

이곳은 주관적으로 영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가라고 생각한다. 시야도 탁 트여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고, 바닷물도 깨끗해서 파도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해변가에서 캠핑중인 사람들
노을 지기 전 후 모습
음식을 몰래 훔쳐 먹는 고양이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조수간만의 차이다.

내가 항상 이곳에 왔을 때, 캠핑을 목적으로 왔던 게 아니라서 조수간만의 차를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해변가에 텐트를 치면서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정말 바보 같은 행위였다. 만조시간이 점점 가까워지자 바닷물이 점점 해변가로 들어왔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바닷물이 더 깊숙히 들어와서 엄청 당황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캠핑하러 온 사람들도 전혀 생각을 못했는지, 모두 급하게 텐트를 이동시켰었다. 

해변가에서 캠핑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만조시간을 확인을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조수간만의 차는 바다타임이라는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badatime.com/

 

물때표달력, 물때표보기, 통영물때표, 남해물때표, 진해물때표, 낚시정보, 배낚시, 배낚시정보,

 

www.badatime.com

 

사이트에 접속한 뒤, 우리가 있는 바닷가를 검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온다. 

선녀바위해수욕장 기준으로는 영종도를 검색하면 된다. 

아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조, 간조 시간이다. 

만조: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어왔을 때
간조: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

표를 보면 만조시간이 18:34인데, 이때가 가장 물이 많이 들어왔을 때이고, 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점점 빠지는 것이다. 

바다타임 물때표 보는 방법

 

우리가 가서 텐트를 쳤을 땐, 만조시간 전이어서 바닷물이 해변가와 멀리 있었다. 그런데, 만조시간이 점점 가까워지자 바닷물이 급속도로 해변가 위쪽으로 올라오더니, 설마 여기까지 오겠어? 생각했던 곳까지 침범했다.

2~3인용 작은 텐트라면 상관없겠지만, 다인용 텐트라면 설치/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물때를 정확히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이런 것 생각하지 않고 캠핑을 즐기려면 해변가 말고 위쪽에 20,000원의 자릿세를 내고 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을 하는 행위, 즉 텐트를 설치하고, 가기 전에 준비를 하는 일들은 매우 귀찮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여행이 주는 이점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또 다시 캠핑을 갈 의향이 있다. 그리고 간다면 선녀바위해수욕장을 매우매우 추천한다!

선녀바위 해수욕장 캠핑 장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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