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시장 "모란시장" 리뷰 (feat. 강아지 구경, 모란시장 주차장)

 

2021년 10월 24일 

 

모란역 근처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갔다가 마침 모란장이 열려 있어서 오랜만에 들렀다.

 

 

모란시장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68 (성남동)

- 지하철 이용시 모란역 5번 출구에서 내려서 걸어오면 가깝다.

- 자가용 이용시 모란시장 내 주차는 거의 불가능, 차라리 중원구청쪽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모란시장 카카오내비 검색

 

모란장 여는 날 (5일장)

 - 끝자리가 4,9일인 날 ex)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 장날이 아닌 날은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모란역 5번 출구에 내려서 모란시장쪽으로 걸어오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로 집에 돌아가고 싶은 느낌이 든다.

혹시 자가용을 갖고 왔다면 모란시장 안쪽에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길거리에 불법주차를 하거나, 멀리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도록 하자. 

모란시장 가는 길의 차량과 인파

 

예전에는 없었는데, 요즘은 장날에 모란시장에 입장하려면 온도 체크를 하고 입장을 해야한다. 따로 QR을 찍거나 하지는 않는다. 

모란시장 입장 열 체크

 

 

모란시장은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 시장이다. 그래서인지 시장에서 팔 것 같은 물건은 모두 팔고 있다. 

점포들은 비슷한 종류의 물품을 파는 곳끼리 서로 모여 있었다.

전통시장이지만, 대부분 카드로도 결재가 가능했다.

각종 식재료, 생선, 과일 등등

지갑, 핸드폰 케이스도 팔고 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도 있었다. 나는 이날 혼자가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음번에 친구와 가면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다.

모란시장 내 음식점

 

그리고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 옆에 큰 천막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품바 공연을 하고 있었다. 들어가보면 모두 어르신들만 계신다. 

품바공연은 장이 서는 날이면 언제나 하고 있다고 한다. 

모란시장 품바공연

 

사실 나는 이날 물건을 사러 간 게 아니었고, 강아지를 구경하러 간 거였다. 그래서 다른 곳 사진은 대충 찍고, 바로 동물을 파는 곳으로 향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 쯤 왔었을 땐, 강아지를 파는 상인들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거의 사라졌다. 아마 강아지 매매에 대한 단속이 심해져서 그런 것 같다.
이날에도 찾다가 없어서 다 사라졌구나 싶었는데, 닭이랑 토끼 파는 곳에 강아지도 숨겨서 팔고 있었다. 

 

모란시장 강아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강아지를 판매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강아지들을 무식하게 주물럭 거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고 강아지들을 수백, 수천번 주물럭 거리는데, 작은 강아지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 걱정이 된다. 

게다가 저 강아지들은 거의 강아지공장에서 온 아이들이라 어미견이 건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대부분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홍역에 걸려서 오래 살지도 못한다고 한다.

 

모란시장에 오는 강아지들을 99% 공장에서 온 강아지들이다. 강아지공장의 강아지들이 어떠한 삶을 사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 아이들이 얼마나 불법적으로 공급이 되어 판매가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단속을 더 많이해서 강아지 판매를 아예 근절시켜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