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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엔진 경고등 해결, 캐니스터 교환 (feat. K3 고질병, 캐니스터 교환 가격, 증발가스누설) 본문

자동차/정비일지

K3 엔진 경고등 해결, 캐니스터 교환 (feat. K3 고질병, 캐니스터 교환 가격, 증발가스누설)

0606 2022. 8. 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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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엔진 경고등 해결, 캐니스터 교환 (feat. K3 고질병, 캐니스터 교환 가격, 증발가스누설)

 

 

* 자동차 정비일지 

날짜: 2022년 08월 17일 (수)

차종: K3, 2012년형

현재 누적 키로수: 99,814KM

정비 내역: 캐니스터 및 주변 부품

 

2022년 08월 17일, 수리 전 엔진 경고등

 
2~3주 전부터 운전을 하면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혹시 예전에 음식을 흘렸는데, 여름이라 썩었나? 싶은 생각에 세차를 했었다. 그런데 세차를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서 그냥 다녔는데, 아침에 출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엔진 경고등이 떠서 차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엔진 경고등이 뜨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보통 K3에 8~10만 사이에 엔진 경고등이 뜨면 캐니스터라는 부품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 이 부품은 연료에서 나오는 가스를 포집하는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이게 고장나면 가스를 포집하지 못해, 차 내부에도 가스가 누출되어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한다.

 

마침 회사 근처에 오토큐가 있기 때문에 그곳에 차를 맡겼다.

 

오토큐 카카오맵

 

 

아침 일찍 갔는데도 차들이 줄을 서있어서 일단 맡기고 나왔다. 

 

오토큐 동양공업사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대응해주는 직원은 1명도 없었고, 창구 여직원분이 접수만 도와주고 정비 반장?님에게 인계해줬는데, 그 분은 정말 바쁘셨는지 쳐다도 안보고 맡기고 가라는 말만 했다. 이때 그냥 박차고 나왔어야 했는데, 캐니스터라는 부품이 고장났다는 추측만 할 수 있었던 때라, 정밀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서 그냥 맡기고 나왔다. 

 

시간이 지나도 전화가 오지 않아서 오후 1시쯤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검사는 끝났는데,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고 한다. 

검사 결과는 역시 캐니스터 고장으로 인한 가스누출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격을 말해줬는데, 수리를 안하고 이대로 나가면 검사비 3만 1천원을 줘야하고, 수리를 하면 총 23만원정도를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K3 커뮤니티에서 찾아봤을 때 15~20만원으로 가격은 다양했고, 일반 사설 수리점에 직접 연락을 해서 캐니스터 견적을 문의 해보니, 15만원정도 한다고 해서 그쪽으로 갈까 싶었지만, 당장 출퇴근에 사용했어야 해서 눈물을 머금고 수리를 받았다. 

 

 

퇴근 후 차를 찾으러 갔다. 

 

수리한 부분을 보여달라고 말씀드리니, 아이패드로 사진 찍은 것을 보여주셔서 냉큼 받아왔다. 

 

수리 한 부품들

 

 

정비 명세서

 

예전과 다르게 서비스도 좋지 않았고, 추가로 정비해준 부분도 없었고, 다른 곳보다 비싸게 했다는 생각에 속이 쓰렸다. 

 

하지만, 확실히 엔진 경고등도 사라졌고, 이전보다 차가 잘 나가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만족한다. 

 

수리 후

 

나와 연식이 비슷한 K3를 타는 사람들 중에, 엔진 경고등이 들어온 사람이 있으면 첫번째로 캐니스터를 의심해보고, 그쪽을 수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바쁘지 않으면 여러 곳 견적을 받아보고, 양심적이고, 친절한 오토큐를 알지 않는 이상은 오토큐는 웬만하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끝으로 나는 앞으로 오토큐는 큰 고장아니면 절대 방문 안 할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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